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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떠날 뻔했다" 손흥민이 런던 풋볼 어워즈 수상 뒤에 밝힌 말

누구에게나 적응기가 필요하다

ⓒPeter Cziborra / Reuters

손흥민(27) 아스널과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과거 토트넘을 떠날 뻔 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1일(현지시간)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을 떠날뻔 했다”고 털어놨다. 

1일(현지시간) 손흥민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런던 풋볼 어워즈’에서 비유럽인 최초로 올해의 프리미어리그 선수상을 받는 기록을 남겨 더욱 의미가 깊다. 2년 6개월의 시간 동안 그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인터뷰에 따르면 손흥민은 2016 리우 올림픽을 마친 뒤 소속팀으로 돌아가 감독을 찾았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날뻔 했다. 감독을 찾아가서 편하지 않다고 밝혔다. 독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던 손흥민은 2015-16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적응기를 거쳐야 했다. 첫 시즌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8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선발로 출전한 것은 13경기 뿐이었고 리그에서 4골을 넣는데 그쳤다. 영국 무대에서 애를 먹자 독일 복귀설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았고 제 기량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적응을 마친 손흥민은 토트넘의 에이스로 거듭났고 올 시즌에는 리그에서만 11골을 넣었다. 개인 통산 EPL에서는 41골을 기록 중이다. 잉글랜드 무대 데뷔 시즌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적응을 마쳤다.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이 나를 믿어줬다. 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줬다.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감사하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그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게 되어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포체티노 감독은 ”적응하는 것은 항상 어렵다. 하지만 시간 문제다. 어려운 순간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손흥민은 인내했고 현재 최고의 폼을 보이고 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은 이날 오후 9시30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스널과의 EPL 29라운드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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