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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이 북-베트남 관계 정상화 바람을 전했다

1일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회담했다

  • 최성진
  • 입력 2019.03.02 10:37
  • 수정 2019.03.02 10:46
ⓒPOOL New / Reuters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북-베트남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 간 교류 정상화 의지를 강조했다고 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2차 북미정상회담 직후인 1일부터 베트남 공식 친선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북한과 베트남은) 당과 정부의 래왕(왕래)을 활발히 벌리며 경제, 과학기술, 국방, 체육문화예술, 출판보도부문(언론) 등 모든 분야에서 협조와 교류를 정상화하고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대 수령들의 뜻을 받들어 피로써 맺어진 두 나라, 두 당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를 대를 이어 계승해 나가는 것은 우리 당과 국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북한과 베트남은 1950년 1월 수교 이후 전통적 우호관계를 유지해왔다. 특히 1957년 호치민 베트남 주석의 평양 방문에 이은 1964년 김일성 주석의 하노이 방문으로 두 나라는 혈맹관계로까지 발전했으나, 이후 베트남이 한국과 수교하는 등 개혁·개방의 길을 걸으며 양국 관계가 멀어지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도 이날 저녁 쫑 주석이 마련한 환영 연회에서 ”두 나라 수령들의 숭고한 심혼이 어리어있고 조선·베트남 친선의 역사를 피로써 새긴 두 나라 열사들의 공동의 넋이 깃든 베트남을 찾는 것은 너무도 응당한 것이며 마땅한 도리”라며 두 나라 사이의 유대를 강조했다.

한편 중앙통신은 이번 회담에 대해 ”자기 나라의 정치·경제 형편들이 서로 통보되고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를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여러 분야에 걸쳐 더욱 확대 발전시키고,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하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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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베트남 #정상회담 #응우옌푸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