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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대표를 폭행 혐의로 고소한 프리랜서 기자가 경찰에 출석했다

피고소인 신분으로도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 이진우
  • 입력 2019.03.01 10:57
  • 수정 2019.03.01 10:58
ⓒ뉴스1

손석희 JTBC 대표이사를 폭행치상 혐의 등으로 고소한 김웅 프리랜서 기자가 1일 경찰에 출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경찰서에 출석해 고소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김씨는 손 대표로부터 공갈미수·협박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의 피고소인 신분으로도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김씨는 1월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술집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손 대표를 폭행·협박 등 혐의로 고소했다. 김씨는 “손석희 대표가 연루된 교통사고 제보를 취재하던 중 손석희 대표가 기사화를 막고 나를 회유하려고 JTBC 기가직 채용을 제안했다. 제안을 거절하자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도 김씨가 정규직 채용과 거액을 요구했다며 협박·공갈 미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손 대표는 지난 2월 16일 경찰에 출석해 폭행 혐의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손 대표는 이날 김씨를 상대로 용역 사업을 제안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은 것으로 로 전해진다.

경찰은 손 대표가 2017년 낸 접촉사고의 피해자인 견인차 기사 A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씨는 “사고 전 (손 사장 차에서) 여자가 내리는 것을 봤다”고 밝혔으나, 경찰조사에서는 말을 바꿔 ”동승자를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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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손석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