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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 트럼프와 김정은의 업무 오찬·공동서명식이 취소됐다

북미정상회담 이틀째 일정에 큰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허완
  • 입력 2019.02.28 15:11
  • 수정 2019.02.28 15:51
ⓒSAUL LOEB via 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업무 오찬과 공동 서명식 일정이 전격 취소됐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백악관 풀기자단의 리포트에 따르면, 28일 오후 12시40분경(현지시각)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북미 정상과 협상단이 참석한 확대 정상회담이 30~45분 내로 마무리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곧바로 숙소로 복귀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사전에 공지됐던 일정에 따르면 확대 정상회담 뒤에 11시55분부터 업무 오찬, 공동서명식이(오후 2시), 기자회견(오후 4시) 등이 차례대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샌더스 대변인은 기자회견 시각도 4시에서 2시로 앞당겨졌다고 공지했다. 그는 공동서명식이 열릴 것인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고 백악관 기자단은 전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프로그램 변경이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의 데이비드 나카무라 기자는 취재진이 메트로폴호텔에 마련된 업무 오찬 예정 장소에서 대기하고 있으나 ”대표단은 나타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기자단은 현장에서 철수해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이자 기자회견이 열릴 JW메리어트호텔로 복귀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9년 2월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매우 좋고 건설적인 회동을 가졌다”면서도”현재로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양측 실무단은 향후에 만나기를 고대한다.”

 

업데이트 : 2019년 2월28일 15:50 (기사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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