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일반 국민이 원한 자유한국당 당대표는 오세훈이었다(선거 결과)

당심과 민심은 다르게 나타났다.

ⓒ뉴스1

2월 27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건 황교안 전 국무총리였다. 하지만 투표 내용을 살펴보면 자유한국당 내의 기류와 일반 국민의 여론은 달랐다는 걸 알 수 있다.

한국당 전당대회는 책임당원과 일반당원, 대의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70%)와 국민 여론조사(30%) 합산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투표 결과를 분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자유한국당 선거인단 투표 결과(70% 반영)

1위 황교안 53,185표
2위 오세훈 21,963표
3위 김진태 20,955표

일반 국민 여론조사(30% 반영)

1위 오세훈 50.2%(20,690표)
2위 황교안 37.7%(15,528표)
3위 김진태 12.1%(4,969표)

 

ⓒ뉴스1

선거인단 투표나 국민 여론조사 결과에서나 김진태 후보는 3위에 그쳤다. 다만 선거인단 투표 결과에서는 오세훈 후보와 약 1천표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오세훈 후보는 국민 여론조사에서 황교안 후보를 크게 앞섰다. 하지만 선거인단 투표에서 황교안 후보가 크게 득표하면서 결국 황교안 후보가 당대표로 당선된 것. 자유한국당의 당심은 민심과 달랐다는 의미다. 결국 자유한국당의 외연확장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는 결과다. 

위의 결과를 반영비율로 합산한 득표율은 아래와 같다.

1위 황교안 (68,713표)
2위 오세훈 (42,653표)
3위 김진태 (25,924표)

오세훈 후보는 전당대회 뒤 ”전당대회를 보면서 지나치게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당의 모습을 생각하는 당원이 많았던 것 같다. 가슴속에 새기고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도록 책임감을 갖고 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오세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