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도널드 트럼프와 김정은이 8개월 만에 재회했다

기자회견으로 만남을 시작했다.

ⓒAssociated Press

한국 시간으로 2월 27일 오후 8시 30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재회했다. 8개월 만이다.

두 정상은 싱가포르 회담 때 처럼 성조기와 인공기가 나란히 배열된 배경으로 악수를 나누었다. 함께 사진을 찍은 이들은 몇 마디 대화를 나눈 후,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기도 했다. 대답을 한 건 트럼프 대통령이었다. 그는 ”우리는 아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같은 마음으로 비핵화를 어떻게 달성할 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ASSOCIATED PRESS

두 정상은 잠시 공개 대화를 나누었다.

김정은 위원장은 ”제 생각에는 어느 때보다도 많은 고민과 노력, 그리고 인내가 필요했던 그런 기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가 이번에 보다 모든 사람들이 반기는 그런 휼륭한 결과가 만들어질 거라고 확신하고 또 그렇게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Leah Millis / Reuters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또한 ”베트남이라는 국가가 우리를 위해 레드카펫을 펼쳐주었고, 저희를 환대해 주셨다”며 감사를 전했다. 아래는 다음 이어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다.

″우리는 성공적인 1차 회담을 가졌습니다. 저는 1차회담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각에서는 조금 더 빨리 속도를 냈으면 좋겠다, 조금 덜 만족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1차회담이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하고, 이번 2차 정상회담도 1차 만큼이나 또는 그 이상으로 성공적이고 많은 진전을 이룰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의 관계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 번 북한의 경제적 잠재력에 대해 말했다.

″제가 여러차례 이야기했습니다. 북한은 정말 대단한 경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한한 경제 잠재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놀라운 미래가 펼쳐질 것입니다. 그래서 고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될 거라 생각하고 저희도 그 부분을 많이 도울 겁니다.”

이 말이 끝난 후 두 사람은 웃으며 악수했다.

ⓒReuters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만찬을 시작해야 한다”고 답했다. 공개 대화는 그렇게 끝났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미국 #북한 #도널드 트럼프 #김정은 #베트남 #2차 북미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