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2019년 02월 27일 10시 25분 KST

하수구 맨홀에 몸이 끼어버린 쥐를 구조한 사람들(사진, 영상)

"군살이 많은 쥐였다."

지난 2월 24일, 독일 헤센주 벤스하임의 동물구조단체인 라인 네카(Rhein Neckar)는 신고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건 사람들은 집앞의 하수구 맨홀 커버에 쥐가 끼어있다고 말했다.

Berufstierrettung Rhein Neckar

BBC에 따르면, 구조대원 중 한 명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쥐는 군살이 많아서 구멍에 끼어있었고, 앞으로나 뒤로나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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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를 구조하기 위해서는 맨홀 커버를 들어올려야 했다. 하지만 단체에게는 그럴만한 장비가 없었다. 이들은 바로 소방서에 연락했고,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함께 맨홀을 들어올린 후, 쥐를 빼냈다. 구멍에 빠져나온 쥐는 바로 하수구로 들어갔다고 한다.

라인 네카는 현장에서 찍은 사진들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많은 사람들의 이들의 노력을 높게 평가했지만, 왜 쥐를 구조했는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단체 측은 ”많은 사람이 혐오하는 동물일지라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답했다.

동물전문매체 ‘도도‘에 따르면, 쥐를 구조한 후, 라인 네카(Rhein Neckar)는 두 명의 어린 소녀들로부터 선물을 받았다. 처음 쥐를 발견해 신고한 가족의 딸들이다. 아이들은 ‘하트’에 둘러싸인 쥐를 그린 그림을 선물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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