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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파시토' 60억뷰 달성....인류 최대의 흥행 영상이 영어가 아닌 이유는?

싸이는 약 33억뷰로 5위다

  • 박세회
  • 입력 2019.02.27 11:14
  • 수정 2019.02.27 11:16
ⓒLuis Fonsi/Youtube

역사에 족적을 남기고 싶은가? 간단하다. ‘데스파시토’ 뮤직비디오를 보고 오면 된다. 

클릭 한번 할 때마다 인류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뮤직비디오가 있다. 지난 26일(한국시간) 인류 최초 60억 뷰를 달성한 루이스 폰시의 노래 ‘데스파시토’가 그 주인공이다.

현재 27일 오전 10시 33분을 기점으로 60억 799만이 넘었다. 60억을 넘어선 지 불과 하루 여 만에 거의8백만 명이 시청했으니 대단한 빠르기다. 

데스파시토는 이 빠르기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20억뷰 달성, 30억뷰 달성, 40억뷰 달성, 50억뷰 달성의 레코드를 세웠다. 2017년 1월 12일 공개해 이날로 777일이 되었으니 하루 평균 770만 뷰씩 증가한 셈이다.  

푸에르토 리카 출신인 루이스 폰시는 2017년에 발표한 이노래로 2018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2개 부문을 수상했고,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핫 100 송’을 비롯해 5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어가 아니네?’라는 의문이 드는 건 당연하다. 세계 문화에서 가장 주도적인 키를 잡은 언어가 영어라는 데는 쉽게 이견을 달기 힘들다. 그러나 이 노래의 노랫말인 스페인어 사용 인구는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 수보다 많다. 

언어 정보 제공 사이트 에스놀로그에 따르면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31개국 4억6천만명에 달한다. 39개국 13억 1천만 명인 중국어(만다린)에 이어 2위다. 영어는 3위로 137개국에서 약 3억8천만명이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참고로 ‘고아 언어’로 분류되는 한국어는 7730만이 사용하는 언어로 사용 순위는 15위다. 참고로 독일어(17위, 7천6백만)와 프랑스어(16위, 7720만)보다 많은 사람의 모국어다. 

한편 현재 유튜브 조회수 2위는 영국 가수 에드 시런의 ‘Shape of You’(약 41억 뷰)이며, 세계 최초로 20억뷰를 달성했던 싸이의 강남 스타일은 5위(약 33억 뷰)다.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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