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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승리가 성 접대를 시도한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가 공개됐다

YG측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이진우
  • 입력 2019.02.26 14:34
  • 수정 2019.02.26 15:25
ⓒ뉴스1

 그룹 ‘빅뱅’ 승리가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SBS뉴스는 지난 2015년 승리가 투자법인 유리홀딩스의 유모 대표 및 직원 김모씨 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2015년은 투자법인 유리홀딩스의 설립 전 투자 유치를 위해 국내외 재력가들과 접촉한 시기이다.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따르면 승리는 2015년 12월 6일 오후 11시 38분쯤 채팅방에서 외국인 투자자 B씨 일행을 언급하며 직원 김씨에게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애들을 부르라”고 말했다. 아레나는 승리가 자주 찾던 것으로 알려진 강남의 대형 클럽이다.

직원 김씨가 “자리 메인 두 개에 경호까지 싹 붙여서 가기로...케어 잘 하겠다”라고 답하자 승리는 “여자는? 잘 주는 애들로”라고 덧붙였다. 해당 대화내용은 성 접대가 가능한 여성을 요구한 것으로 추정된다. 

카카오톡 대화 내용 중엔 ‘유모 대표가 성매매 여성들을 준비하고 있다’는 언급도 있었지만, 실제로 성 접대가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허프포스트코리아는 사실 확인을 위해  YG측에 전화 연결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보도된 오후 12시를 기점으로 YG의 주가도 급락했다.  26일 오후 1시 47분 기준 YG의 주가는 전일 대비 2350원(-4.95%) 내린 4만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 오후 2시 46분 내용 추가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 ”본인 확인 결과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되었으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짜 뉴스를 비롯한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일체의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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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빅뱅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