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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 첫화 최고의 반전을 보여준 래퍼는 고1 이영지다

"힙합 어디서 배우는 거야?"

랩 못하는 성인들이 심사위원으로 나와서 자신들보다 랩 잘하는 고등학생을 뽑아가는 ‘고등래퍼 3’ 새로운 시즌이 시작됐다.

이날의 무대는 학년별 싸이퍼. 디제이가 떨구는 비트를 듣고 맘에 드는 사람이 하나뿐인 마이크를 쟁취해 준비한 랩을 뱉는 걸 ‘싸이퍼’라고 한다.

고등학교 1학년의 싸이퍼 무대에서 마이크를 잡은 이영지는 고등학생의 목소리라고는 상상하기 힘든 중저음의 깊은 목소리를 뱉었다.

이영지의 겸손한 태도 때문에 더욱 큰 반전이기도 했다. 앞서 이영지는 보통 자기 자랑을 하기에 여념 없는 학생들 사이에서 ”재밌다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해서 개그맨을 하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심사위원들을 웃겼다. 

본 무대 전에도 겸손함을 보여줬다. 무대를 시작하기 전 학년별로 교실에 모여 서로 인사를 하고 담소를 나누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영지 1명과 남자 래퍼 3명이 대결 구도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

남자 고1 래퍼들은 교복을 입고 참석한 이영지에게 ”힙합은 넥타이를 풀어헤쳐야 한다”, ”우린 다 힙합 하려고 자퇴했다”, ”뼈 해장국이 힙합이다” 등 출처를 알 수 없는 힙합론을 늘어놨다.

귀여운 고1 학생들의 대화지만, 자칫 화가 날 수도 있는 타이밍. 이영지는 ”그 힙합 어디서 배웠어?”, ”아, 힙합이 되게 넓어졌다”라며 맞장구를 쳐줬다.

한편 학년별 싸이퍼에서 이영지는 독보적인 스타일의 힙합으로 1등을 차지했다.

ⓒ엠넷 영상 캡처
ⓒ엠넷 영상 캡처
ⓒ엠넷 영상 캡처 via 네이버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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