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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동급생 폭행' 피해 학생 어머니가 올린 청원이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피해 학생은 폭행으로 인해 장이 파열되고 췌장이 절단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경기도 의정부에서 한 고등학생이 동급생에게 폭행을 당해 심하게 다치고, 이후에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는 이 청원에 답해야 한다.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우리 아들 **이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자신의 아들이 동급생에게 폭행을 당해 장이 파열되고 췌장이 절단됐으며,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히며 가해 학생은 집행유예를 받은 뒤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청원이 화제가 되자 가해 학생의 아버지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 세상 둘도 없는 악마와 같은 나쁜 가족으로 찍혀버린 가해 학생의 아빠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시했다. 가해 학생의 아버지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야 한다는 건 알고 있지만 일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라며 ”피해 학생 측에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고 전했다.

피해 학생의 어머니가 올린 청원은 22일 오후 5시 30분 현재 20만5천여명의 동의를 얻었고, 가해 학생의 아버지가 올린 청원에는 1천3백여명이 동의했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해 3월 31일 의정부에서 발생했다. A군이 동급생인 B군을 가격해 상처를 입혔고, A군은 상해 혐의로 입건돼 재판에 넘겨져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았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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