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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남편이 '알코올 중독자'라는 조현아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지난 2014년의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뉴스1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남편 박모씨가 ”박씨의 알코올 의존 증세로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힘들었다”는 조씨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21일 박씨 측 변호인은 입장문을 통해 ”박씨는 알코올 중독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없다”라며 ”조씨의 폭행과 학대로 인한 스트레스를 견딜 수 없어 술을 마시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조씨의 이름을 전국적으로 알린 지난 2014년의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씨 측은 ”혼인 후 조씨로부터 계속 폭행, 학대, 핍박, 모욕 등을 당했고 계속된 감시로 정신과 몸이 피폐해졌다”며 “2014년 ‘땅콩 회항’ 이후 더욱 심각해졌다”고 주장했다.

또 ”선뜻 이혼을 결심하거나 집을 나오지 못했던 것은 오직 조씨로 인해 고통받고 있던 자녀들 때문”이라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부득이하게 형사 고소에 이르게 됐으며, 앞으로 한진 일가의 형사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모든 사실관계를 밝히겠다”고 전했다.

19일 박씨는 조씨에 대해 특수상해, 아동복지법 위반상 아동학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수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조씨는 아동학대는 전혀 근거가 없는 일방의 주장일 뿐이며, 박씨가 증거로 제출한 폭행 피해 사진들도 진위를 알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박씨의 알코올 의존 증세가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힘든 이유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KBS채널A는 박씨가 경찰에 제출한 조씨의 폭언 및 폭행 영상을 입수해 보도했다. 여기에는 목에 졸린 자국이 있고 얼굴에 상처가 났으며 발가락이 찢어진 박씨의 사진과 함께, 조씨로 추정되는 여성이 고성을 지르며 폭언과 폭행을 하는 영상이 포함됐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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