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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클럽 '버닝썬'에 대한 내부 집중수색을 진행하고, 빅뱅 승리 소환 가능성에 대해 말했다

앞서 '버닝썬'은 영업중단 발표를 한 뒤 하루 만에 철거에 나서 증거인멸 의혹이 불거졌다.

ⓒVCG via Getty Images

경찰이 ‘증거인멸’ 우려가 불거진 클럽 ‘버닝썬’에 대한 내부 집중수색을 진행했다. 또 현재로서는 클럽 이사였던 빅뱅의 멤버 승리에 대한 소환 예정은 없다고 전했다.

21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는 전날 오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과학수사대와 사이버수사대를 포함한 수사관 11명을 투입해 버닝썬 내부를 수색했다. 경찰은 마약, 성범죄, 불법촬영 등 각종 범죄의 온상으로 지목된 클럽 내 VIP룸을 포함한 시설 전체를 수색했으며 사진과 동영상, 3D 영상 촬영 등으로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버닝썬‘은 지난 17일, 영업중단 발표를 한 뒤 하루 만에 철거에 나서 ‘증거인멸’을 시도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철거에 따른 증거인멸 우려에 대해 ”(버닝썬이 입주해 있던) 호텔 측이 동의함에 따라 철거 작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클럽 '버닝썬' 입구 주위에 샴페인 등 주류를 담았던 상자와 일회용품 박스들이 나뒹굴고 있다.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클럽 '버닝썬' 입구 주위에 샴페인 등 주류를 담았던 상자와 일회용품 박스들이 나뒹굴고 있다.  ⓒ뉴스1

경찰은 ‘버닝썬’ 사내 이사를 맡았던 승리에 대한 소환 조사는 예정에 없다고 밝혔다. 앞서 채널A단독으로 경찰이 클럽 관계자들을 소환해 클럽 내 승리의 역할에 대한 진술을 확보, 소환 조사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으나 경찰은 이를 부인했다. 뉴스1에 따르면 광수대 관계자는 ”승리는 현재 수사 대상이 아니며, 현재로서는 소환 예정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버닝썬‘에 대한 논란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글에서부터 시작됐다. 20대 남성 김모씨가 ‘버닝썬‘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어 ‘버닝썬’에서 각종 성범죄, 불법촬영, 마약 투약이 일어났으며 경찰과도 유착 관계가 있다는 의혹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현재 경찰은 이 모든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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