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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가 남편 박모씨와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는 영상이 공개됐다

조현아가 소리를 지르는 동안, 아이는 양 손으로 귀를 막은 채 꼼짝도 하지 않고 서 있다.

  • 김현유
  • 입력 2019.02.21 15:43
  • 수정 2019.02.21 21:27
ⓒ채널A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남편 박모씨가 이혼 소송 중인 아내 조씨를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하고 조씨의 폭행·폭언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이들의 아이가 등장하는 또 다른 영상이 공개됐다.

21일 채널A ‘돌직구쇼’에서는 조씨가 남편 박씨를 향해 소리를 지르고, 아이에게 고압적인 자세로 훈육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은 박씨 측이 제공한 것으로, 영상에서 조씨는 ‘아이가 밥을 먹기 전에 단 음식을 먹었다’며 소리를 질렀다.

이어 조씨는 아이를 향해 삿대질을 하며 영어로 소리치는데, 아이는 귀를 양 손으로 막은 채 꼼짝도 하지 않고 서 있다. 조씨는 몸을 돌려 남편을 향해 ”계속 얘기했다. 근데 (아이는) 먹고 싶으니까 그걸 먹지 말라고 당신이 옆에서 얘기해야 하는 것”이라며 ”끝나고 먹으라는 얘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상 40초부터.

앞서 KBS는 단독으로 박씨가 경찰에 제출한 폭언 및 폭행 영상을 입수해 보도했다. 여기에는 목에 졸린 자국이 있고 얼굴에 상처가 났으며 발가락이 찢어진 박씨의 사진과 함께, 조씨로 추정되는 여성이 고성을 지르며 폭언과 폭행을 하는 영상이 포함됐다.

한편 19일 박씨는 조씨에 대해 특수상해, 아동복지법 위반상 아동학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수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조씨는 아동학대는 전혀 근거가 없는 일방의 주장일 뿐이며, 박씨가 증거로 제출한 폭행 피해 사진들도 진위를 알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박씨의 알코올 의존 증세가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힘든 이유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씨는 조씨의 폭언 등 스트레스로 알코올 의존을 얻게 됐다고 반박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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