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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2월 21일 13시 43분 KST

경상북도 최고장인의 '호미'는 여전히 미국 아마존에서 사랑받고 있다

정작 '최고장인' 영주대장간 대장장이는 아마존이 무엇인지도 몰랐다.

tipetronzio/youtube

허프포스트는 지난 2017년 9월, 미국 아마존과 이베이 등에서 사랑받고 있는 ‘뉴 어반 파밍 툴‘에 대해 소개했다. 가드닝에 최적화된 도구라며 전 세계 소비자들의 극찬을 받은 이 제품은 ‘호미’였다.

그로부터 만으로 1년 반 정도의 시간이 흘렀으나 호미에 대한 세계인의 사랑은 커지면 더 커졌지 결코 줄어들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오히려 ‘명품 호미’에 대한 수요가 보다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아마존 원예용품 탑10에는 ‘영주대장간 호미(Youngju Daejanggan Ho-mi)‘가 올라 있다. 손잡이에 ‘최고장인’이라고 쓰여진 이 호미의 가격은 16.89달러, 한화 약 2만원 정도다. 한국에서 파는 호미에 비해 훨씬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구매자들의 평가는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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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이 호미를 만드는 영주대장간의 대장장이는 ‘아마존‘이 무엇인지도 잘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영주대장간 석노기 대표는 ”‘아마쥬’가 뭔진 몰라도 3년 전만 해도 미국으로 열댓개 보내던 호미가 작년엔 2천 개 이상 나갔다”며 ”해외 수요가 10배 이상 늘었으니 반세기 대장장이 인생이 뿌듯하다”고 밝혔다.

석 대표는 지난해 ‘경상북도 최고장인‘으로 선정됐다. 이에 그의 호미에도 ‘최고장인’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것으로 보인다. 석 대표는 ”해외에서 잘 팔린다고는 들었어도 아마주인지 뭔지에서 인기가 많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전했다. 영주대장간의 호미는 미국을 비롯해 독일, 오스트리아, 호주 등 세계 곳곳에 진출해 있다. 조선일보는 영주대장간 호미의 인기가 높은 것에 대해 해외에서는 여러 각도로 정교하게 휜 농기구가 드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지난해 12월, 석 대표에게 후계자 양성 비용 지원을 약속했으나 아직까지 후계자가 되겠다며 석 대표를 찾아온 이는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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