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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주업체 노동자가 현대제철 당진공장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졌다

최근 5년간 6명의 노동자가 숨진 곳이다

ⓒ뉴스1

고 김용균씨 사망의 아픔이 채 지워지기도 전에 또다시 외주업체 노동자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들려왔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 당진공장으로 이 공장에서는 최근 5년 동안 6명의 노동자가 일하다 숨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0일 오후 5시42분께 당진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이아무개(50)씨가 작업중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씨는 철광석을 옮기는 컨베이어벨트 노후 부품을 교체하기 위해 동료 3명과 함께 현장에 투입됐다가 사고를 당했다.

이씨는 컨베이어벨트 부품을 교체하던 중 잠시 뒤로 물러났다 옆에 있는 다른 컨베이어벨트에 빨려들어갔다고 현대제철은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사고 직후 해당 컨베이어벨트 작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가 난 현대제철 당진공장은 최근 5년 동안 이씨를 포함해 모두 6명의 노동자가 작업 도중 사망한 곳이다. 2015년 1월 특수강 제조공장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이아무개(62)씨가 공사 차량이 치어 숨졌고, 2017년 12월에는 열연공장에서 당시 27살의 주아무개씨가 설비에 끼어 사망했다.

한편 경찰은 현장에 있던 다른 노동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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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 #현대제철 #당진공장 #외주노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