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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대통령이 간밤 통화에서 나눈 말

27~28일 열릴 북미정상회담에 관해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밤, 트럼프 미 대통령과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35분간 통화를 나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다가올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완전한 비핵화, 한반도 평화체제, 북미관계 발전을 구체화시키는 중대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한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남북 사이의 철도 도로 연결부터 남북경제협력 사업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다면 그 역할을 떠맡을 각오가 돼 있고 그것이 미국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길”이라고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치사도 잊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북한과의 어려운 협상을 여기까지 이끌어 올 수 있었던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과 확고한 의지의 덕분”이라며 ”지난 25년간 협상을 통해 아무런 성과를 이루지 못하고 오히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을 강화시킨 외교적 실패를 극복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외교 전략을 모색하고 계신 트럼프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이야기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정상회담의 중요 관계자이자 북핵 문제 당사자로서의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하노이 회담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며 ”회담 결과 공유 및 후속 조치 등에 있어 계속해서 문 대통령과 긴밀히 상의하겠다”며 만남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나, 우리 두사람은 아주 잘해오고 있으며 한미 관계도 어느 때보다 좋다”는 말을 덧붙였다.

북미정상회담은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 미국의 경제제재 완화 등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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