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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성혼 금지 위헌 소송을 낸 두 여성의 이야기

오랜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

ⓒJUN TSUBOIKE/HUFFPOST JAPAN

2월 14일, 일본의 LGBTQ 커플 13쌍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동성 결혼 금지에 대한 위헌 소송을 냈다.

도쿄 법원에서 이를 취재한 허프포스트 일본의 준 츠보이케에 따르면 원고를 대표하는 한 쌍이 기자들에게 밸런타인 데이 초콜릿을 나누어주었다고 한다.

츠보이케는 두 원고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여성 성소수자가 겪는 이중고와 일본의 결혼 체제 전체에 점검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20년 이상 함께 해온 이 여성들은 둘 사이의 관계를 공식화하는데 별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결혼 평등이 LGBTQ 인권을 위한 더 큰 싸움에 있어 중요하다고 본다.

일본 전역에서 여러 건의 소송이 제기되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원고들이 다양한 배경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눈에 띈다. 결혼이 해외에서는 인정되지만 일본에서는 인정되지 않는 국제 커플, 예전의 결혼에서 생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커플 등이 있다.” 츠보이케의 말이다.

“LGBT 커뮤니티와 지지자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긍정적으로 반응했지만, 일본의 최대 뉴스 포털 사이트 야후의 베스트 댓글들은 좀 부정적이었다.”

판결이 날 때까지는 몇 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특히 대법원까지 올라가게 된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지지자들은 법정비용을 대기 위한 모금을 펼치고 있다. 최근 전국 설문 조사에 의하면 동성 결혼 지지 반응이 다수였다. 소송에서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론을 펼치는 이들도 있으나, 이것은 긴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이고, 첫 걸음을 내딛는 것이 중요하다는데는 그들도 동의한다.”

*허프포스트US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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