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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병과 간호사'의 수병 조지 멘돈사가 사망했다

20세기의 가장 파워풀한 이미지 중 하나다

ⓒ라이프매거진/위키커먼

지난 약 80년 동안 2차 세계대전 종전의 상징이었던 사진 ‘수병과 간호사’의 주인공 조지 멘돈사가 95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이 사진은 1945년 8월 14일(현지시간, 일본이 항복선언을 한 날) 촬영됐다. 이날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장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종전을 축하했다. 이 인파들 속에서 수병과 간호사의 격정적인 키스를 포착한 사진가는 앨프리드 아이젠스타트로 이 사진은 그 다음 주 라이프매거진에 실렸다. 당시 사용한 카메라는 라이카 IIIa 모델로 알려졌다. 

아이젠스타트는 이 사진에 ‘대일전쟁 승리의 날 타임스 스퀘어‘(V-J Day in Times Square)라는 이름을 붙였으나 ‘수병과 간호사의 키스’라는 제목으로 더 널리 알려졌다. 

가디언 등 외신은 이 사진에 등장한 수병 조지 멘돈사가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속 간호사 그레타 짐머 프리드먼은 지난 2016년 9월 8일(현지시간) 92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미국 CBS 방송에서 만나 당시를 회상하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멘돈사는 이 만남에서 두 사람이 아는 사이가 아니었으며 술과 승전의 기쁨에 취해 키스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세기의 모든 이미지 중 가장 유명한 사진의 주인공이 모두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시대의 변화를 실감하게 한다.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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