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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서 김진태 추방 운동본부가 결성됐다

국회에 '5.18 망언' 의원들에 대한 제명도 요구했다

ⓒ뉴스1

춘천 시민단체들이 합동으로 ‘춘천망신 김진태 추방 범시민운동본부’를 결성했다.

강원 5·18 민주화운동 동지회를 포함한 강원지역 54개 시민사회단체·정당은 18일 강원 춘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운동본부 발족을 알렸다.

최윤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39년전 5·18을 전후로 춘천지역 학생들은 군사정권에 저항하다 100여명이 연행, 구속돼 고문, 구타, 유격훈련 등에 시달렸다. 이러한 투쟁으로 민주화가 오게됐다”며 ”하지만 김진태 의원은 춘천지역에서 발생한 참상에 대해 외면한체 국회에서 공청회를 열고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했다.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어 퇴진을 요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뉴스1

이들은 ‘망언제조기’ 등의 문구를 쓴 플래카드를 들고 나와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는 데만 혈안이 돼 시민의 뜻을 무시하는 과오를 반복했다”, ”김 의원을 더는 지역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겨레

 

범시민운동본부는 김 의원에게 국민과 광주 시민에 대한 사죄와 국회의원직 사퇴를 요구했으며, 국회에도 헌법 정신을 유린한 5·18 망언 국회의원들에 대한 즉각적인 제명을 촉구했다.

지은희 춘천여성회 대표는 “춘천에서 김 의원을 추방하는 것만이 춘천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춘천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길임을 확신한다. 김 의원은 더는 춘천을 망신시키지 말고 당장 춘천을 떠나달라”고 요구했다. -한겨레

운동본부에 참여한 강원 5·18 민주화운동 동지회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김 의원을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운동본부는 오는 21일 오후 김진태 의원 사무실 앞을 찾아 집회를 열고 의원직 사퇴를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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