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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노벨평화상 받을 자격 충분”

하지만 추천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아베 총리가 나를 노벨평화상에 추천했다”고 말한 데 대해 국내 언론도 청와대에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느냐’고 물었고 김의겸 총리가 이에 답했다.

 

ⓒNICHOLAS KAMM via Getty Images

 

김의겸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직접 트럼프 대통령을 평화상 후보로 추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평화상 후보로 추천할 수 있는 시한이 지금 시점에서는 지났다. 향후 그럴 계획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북-미 회담을 계속해오면서 한반도 평화를 가져오는 데 지대한 공을 세우셨다는 점, 새로운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를 정착시키는 데 그의 리더십과 결단력이 결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문 대통령이 누누이 강조해왔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충분히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을 치켜세웠다.

이는 지난해 4월, 남북정상회담 이후에 밝힌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과도 동일하다. 당시 이희호 여사는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을 축하하는 축전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했다. 이 축전에는 ”수고했다, 큰일을 해내셨다. 노벨평화상 받으시라”는 내용이 있었다. 내용을 전달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노벨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받아야 하고 우리는 평화만 가져오면 된다”고 언급했다.

우리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지는 않았지만 자격은 충분하다’고 치켜세운 가운데 일본 정부는 정말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는지에 대해 명확한 답을 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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