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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2월 18일 18시 00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02월 18일 18시 02분 KST

성소수자 부정 여론이 점점 줄고 있다

2013년만 해도 62.1%가 부정적인 태도를 취했다

성소수자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 배제 인식이 매해 줄더니 2018년에는 급감하여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pedrojperez via Getty Images

 

한국행정연구원이 공개한 ’2018년 사회통합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성소수자 배제 인식(부정 여론)은 49%로 전년보다 8.2%p나 줄었다. 이 여론조사의 해당 문항은 ‘받아들일 수 없음‘, ‘이웃‘, ‘직장동료‘, ‘친한 친구‘, ‘배우자’로 구분해서 물었다. 즉 나머지 51%는 이웃 내지는 배우자로 용인하겠다는 의미이다. 성소수자와 관련해 국내에서 진행된 여론조사 처음으로 긍정 여론이 과반을 넘었다.

 

 

추세를 보아도 긍정적 해석이 가능하다. 2013년 조사 결과에서는 62.1%가 부정 여론을 보였다. 이 수치는 2016년에는 55.8%까지 떨어졌다가 2017년에 소폭 올라 57.2%가 되었다. 그리고 2018년에는 절반 이하인 49%를 기록했다.

실제로 ‘동성애’와 관련한 한국의 여론은 매우 빨리 바뀌고 있다. 2017년 갤럽 조사에 따르면 동성혼 법제화에 대한 찬성률은 34%였다. 34%는 여전히 낮은 숫자지만 2001년 같은 항목의 조사에서 찬성률이 17%에 불과했던 점을 보면 찬성률이 두 배가 되었다는 점은 유의미하다.

한국 갤럽이 발표한 지표에는 몇 가지 눈에 띄는 게 더 있다. ”동성애자가 일반인과 동일한 취업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질문에는 단 7%만이 반대했다. ”동성애자임이 밝혀져 해고된다면 타당하냐”는 물음에도 12%만이 타당하다고 답변했다. 동성애에 대한 개인의 호오와는 별개로 동성애에 대한 차별이 명백히 부당한 것임을 국민 대부분이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긍정적인 지표는 또 있다. 동성혼 법제화의 찬성 여부에 대해 19~29세의 66%가 찬성했다. 30대의 찬성률(41%)와 비교해봐도 큰 차이가 난다.

이는 최근 한국의 동성애에 대한 긍정 여론이 젊은 세대를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뜻이며 지금의 젊은 세대가 기성세대로 편입되는 미래에는 동성혼과 동성애에 대한 호의적인 여론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