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무소속, 버몬트)가 다시 대선에 도전하겠다고 발표할 날이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폴리티코와 이야기한 두 취재원에 의하면, 샌더스는 2020년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는 발표를 녹음했다고 한다. 샌더스는 2016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예상 외로 선전하며 결국 대선 후보가 된 선두 주자 힐러리 클린턴을 일부 경선과 전당대회에서 꺾은 바 있다.
폴리티코는 샌더스 팀이 고위 직책에 대한 면접을 시작했으며, 2016년 대선 당시 선거캠프에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던 터라 특히 여성과 소수 집단 인력들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달에는 샌더스가 곧 선거 운동에 착수할 것이며, 예비 위원회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야후뉴스에 말한 취재원들이 있었다.
샌더스가 출마한다면 에이미 클로부커 상원의원(미네소타),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매사추세츠), 코리 부커 상원의원(뉴저지), 커스틴 길리브랜드 상원의원(뉴욕),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캘리포니아), 털시 가바드 하원의원(하와이), 오바마 행정부 각료 출신인 훌리안 카스트로 등의 민주당 후보들과 경쟁하게 된다.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는 민주당 정치인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샌더스는 두 번째로 대선에 도전한다면 무소속이라는 위치를 버릴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전국 위원회는 작년에 민주당 후보는 등록된 민주당 당원이어야 한다고 규칙을 변경했다.
* 허프포스트US의 Bernie Sanders Reportedly Records 2020 Campaign Announcemen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