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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싸가지 없는 새끼’인가요?"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이 폭언 논란에 휘말렸다

현직 구의원이 폭로했다

인천 서구갑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이 폭언 논란에 휘말렸다. 서구 구의원 정인갑씨는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나이 어린 것이 죄일까”라며 폭언 사실을 공개했다.

 

 

정 구의원은 16일, ”청라 광역폐기물소각장 증설 반대 및 폐쇄이전과 시티타워 착공 지연, 수도권매립지 종료 등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이 지역 현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횃불집회가 진행되었다”면서 ”감사하게도 주최측에서 제게도 발언할 기회를 주셨습니다”고 말했다.

정 구의원은 이 자리에서 ”우리 서구에 ‘제가 잘못했다. 제가 책임지겠다. 제가 해결하겠다’ 말하는 정치인은 없고 남탓만 하는 정치인만 있다”며 ”수도권쓰레기매립지가 연장될 때 인천시장은 누구였고, 경기도지사는 누구였는가. 그리고 환경부 장관은 어느 정부의 장관이었는가?”라고 발언했다.

그런데 발언을 마치고 난 뒤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이 자신을 향해 ”싸가지없는 새끼”에 ”어린노무 새끼, 가만 안놔둔다”고 수차례 말했다는 게 정인갑 의원의 폭로내용이다.

정 구의원은 ‘아직도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며 ”국회의원 앞에서 기초의원이 주제가 넘었던 걸까? 혹은 나이가 어리다고 소신껏 이야기해서는 안되는 걸까?”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자신은 ”주민 여러분의 피와 땀이 일궈낸 세금으로 일하는 사람”이라며 ”‘어린노무 새끼‘가 아니라 55만 서구 주민들을 대신해서 일하는 ‘젊은 일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학재 의원 측은 사실을 부정했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일 집회가 끝난 뒤 정 구의원과 대화를 하긴 했으나 폭언을 한 사실은 없었다”며 ”정 의원을 따로 불러서 발언 내용을 두고 ‘이건 아니지 않냐’라는 취지로 이야기를 했으나 욕설을 했다고 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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