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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2월 18일 10시 49분 KST

서울 아파트 거래 '빙하기'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가 단기간에 회복될 가능성도 적다

뉴스1

서울 아파트 거래 둔화가 계속되면서 이달 거래량이 2006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아파트 입주 물량의 증가와 4월 아파트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보유세 인상 등으로 아파트 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어 거래 침체는 장기화 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월 서울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신고건수 기준)은 16일 기준으로 700건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43.75건 꼴이다. 이는 지난해 2월(일평균 약 397건)에 견줘 9분의 1 수준으로, 서울시가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2월 거래량으론 가장 적다.

서울 아파트 일평균 거래량은 지난해 9월 407.8건으로 최고치를 찍은 뒤, 정부가 9·13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뒤 5개월 내리 급격히 줄어들었다.

아파트 거래량 둔화와 함께 집값 하락세도 장기화 조짐을 보인다. 한국감정원의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서울 집값은 지난주 0.07% 떨어져 14주 연속 떨어졌다. 

뉴스1에 따르면 부동산 전문가들은 매수 위축에 따른 아파트 거래 침체가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4월 아파트 공시가격 인상과 그에 따른 보유세 인상까지 예고하고 있어 매수세를 회복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양지영 R&C 연구소장은 ”주택 보유세 부담이 늘면서 다주택자 급매물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수요자는 집값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매입 시기를 미루고 있어 거래가 회복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