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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2월 17일 17시 02분 KST

우주 쓰레기를 작살로 수거하는 데 성공했다(영상)

다음 목표는 쓰레기를 수거한 위성을 태워 없애는 것이다

NASA
우주 쓰레기 상상도

지난해 9월 우주 쓰레기를 그물로 수거하는 데 성공했던 영국 서리대 연구진이 이번엔 작살 수거 실험에 성공했다.

서리대 우주센터는 최근 ‘리무브 데브리스’(RemoveDebris) 위성에서 1.5미터 길이의 장대 끝에 달린 태양 전지 패널을 작살로 쏘아 맞히는 실험 동영상을 공개했다.

작살은 초속 20m의 속도로 날아가 패널에 정확하게 꽂혔다. 이로써 연구진이 계획한 `추적-수거-소각’의 3단계 우주쓰레기 청소 실험에서 2단계 실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우주센터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까다로운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다음 목표는 쓰레기를 수거한 위성을 태워 없애는 것이다. 이들은 3월에 에어 브레이크 역할을 할 돛을 이용해 위성을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시켜 산화시킬 예정이다.

 

[작살로 위성 파편을 수거하는 실험 영상]

 

우주 쓰레기가 날아다니는 속도는 시속 2만8000km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상의 총알보다 빠른 속도다. 이는 인공위성과 우주선, 우주비행사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요인이다.

2009년에는 버려진 러시아의 위성이 이리듐 통신위성과 충돌한 적이 있다. 시속 2만6000마일(4만2000km)의 강력한 속도로 충돌한 이 사고로 20만개가 넘는 파편이 우주 공간으로 흩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크기가 10cm가 넘는 비교적 큰 파편도 3000개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우주정거장은 상대적으로 우주 쓰레기가 적은 궤도에 있지만, 인공물만 위협적 존재는 아니다. 오랜 세월 우주를 방황하고 있는 작은 입자들도 빠른 속도 탓에 우주선에 큰 손상을 입힐 수 있다.

민간 우주기업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우주 쓰레기 위험은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미국의 대표적 우주개발업체인 스페이스엑스는 우주인터넷망 구축을 위해 2020년대 중반까지 수천개의 소형 위성을 쏘아 올릴 계획이다.

미 항공우주국 궤도파편 연구 수석과학자 NASA의 궤도 파편 연구 수석 과학자 돈 케슬러(Don Kessler)는 이미 40여년 전에 우주 파편의 연쇄반응 가능성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한 번 충돌한 파편이 그 충격으로 다른 파편과 잇따라 충돌하는 도미노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전세계 각국이 발사한 인공위성은 5000여개 이른다. 현재 작동중인 것만 1700여개에 이른다. 미 우주감시네트워크는 현재 4만여개의 우주 물체를 추적하고 있으며, 지구 궤도와 그 주번에 있는 우주쓰레기만도 7600톤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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