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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버닝썬 대표와 임원 모발·소변 국과수에 감정 의뢰했다

경찰은 클럽과 경찰 간 유착 의혹을 살펴볼 방침이다

ⓒ뉴스1

서울 강남구 소재 클럽 ‘버닝썬’의 마약투여와 성폭력, 경찰관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클럽 임원들의 모발과 소변을 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15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이문호 버닝썬 대표와 영업사장 한모씨를 전날(14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이날 조사에서는 이 대표와 한씨의 모발과 소변에 대한 간이검사도 이뤄졌다.

경찰은 이 대표 등의 모발과 소변에 대한 정밀검사도 국과수에 의뢰했다. 감정 결과는 2~3주 내로 경찰에 회신될 예정이다.

같은날 경찰은 클럽 버닝썬과 운영사무실, 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를 대상으로 약 6시간에 걸쳐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지능범죄수사대 회계분석팀 요원을 동원해 회계자료를 들여다보는 한편, 지구대 내 폐쇄회로(CC)TV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이를 통해 클럽과 경찰 간 유착 의혹, 경찰이 CCTV와 블랙박스 증거를 인멸했다며 고소한 김모씨(29) 주장의 사실관계에 대해서도 살펴볼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광역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해 클럽 내 △성폭행 △속칭 ‘물뽕’(GHB) △경찰관 유착 등 지금까지의 의혹을 비롯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추가 의혹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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