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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실 비서가 국회 앞 분신 남성을 '통구이'로 지칭했다

큰 논란이 되고 있다

한 여당 의원의 7급 비서가 국회 앞에서 분신한 남성의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뒤 ‘통구이’로 불러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이 남성은 차량을 몰고 국회로 진입해 미리 준비해 온 약 200매의 전단지를 뿌린 뒤 차량에 탑승한채 불을 질렀다. 남성이 뿌린 전단지에는 ”촛불연대, 태극기부대는 반목하기 보다는 무엇이 진정한 애국애족의 길인가를 모색하기 바란다”, ”국회의원 특권 폐지하라” 등이 적혀있었다.

해당 비서는 이 남성의 차가 불에 탄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통구이됐어ㅋㅋ”, “통구이됐음”이라고 적었다. 또 ㄱ씨는 또 “사상이나 종교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여러분, 이런 분들 특징이 목숨 아까운줄 모르죠”라며 “애국자께서는 국회는 나라의 심장 이래 놓고 심장에 불을 질렀어요”라고도 적었다. 이후 논란이 되자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해당 비서는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실 소속이다. 이 비서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처음에 그 분이 극우 세력이라고 생각해서 비꼬듯 글을 올렸지만 성급하고 잘못된 생각이었던 것 같다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자와 가족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소병훈 의원실 관계자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해당 비서가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책임지고 사직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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