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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2월 14일 12시 05분 KST

한화 대전공장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추진체 분리작업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뉴스1

14일 오전 8시 42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 70동 이형공실에서 폭발사고가 나 직원 3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14일 오전 8시 42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 70동 이형공실에서 폭발사고가 나 직원 3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70동 이형공실은 국산다연장로켓 천무를 생산하는 곳으로 이 곳에서 작업중이던 A씨(32), B씨(25), C씨(25) 3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올라온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이날 폭발 사고의 원인을 로켓 추진체에 있는 연료 용기를 분리하는 작업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156명의 인력과 54대를 소방장치를 동원해 오전 8시 42분께 대응 2단계에 이어 오전 9시 12분께 대응 1단계로 하향하고 사고 발생 43분만에 진화했다.

소방 당국은 유해화학물질 유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김대근 한화대전공장 인사팀장은 브리핑을 통해 ”공구를 분리하는 공정 중에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로켓추진 용기에 고체 연료를 충전하다 일어난 지난해 사고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3명의 정직원이 사망해 사고 발생 후 유가족들에게 연락을 했다”며 ”추후 조사 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신경근 유성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브리핑에서 ”작업장은 독립된 공간으로 직원 3명만 있었다”며 ”이들이 추진체 연료 용기를 빼는 이형 작업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추진체에 있는 용기 연료를 빼내는 작업은 사람이 하는것”이라며 ”연료가 고체인지 액체인지는 파악이 안됐다”고 설명했다.

허태정 대전시장도 이날 사고 현장을 찾아 ”폭발사고로 3명의 젊은 청년들이 목숨을 잃은 것에 대해 가슴아프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지난해 이어 또다시 한화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아깝게 고귀한 생명이 목숨을 잃어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고, 폭발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며 ”한화가 투명하게 내부 시설을 공개하고, 시민들에게 안심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 대전공장은 유도무기를 생산하는 방위산업체로 지난해 5월 29일 오후 4시 17분께 로켓추진체 연료 주입 중에 폭발해 현장에서 2명이 숨지고, 3명이 화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