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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2월 13일 12시 21분 KST

경찰이 클럽 '버닝썬' 관련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버닝썬'의 전 이사였던 빅뱅 멤버 승리의 소환 조사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뉴스1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이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경찰은 ‘버닝썬’과 관계된 성범죄 및 불법촬영·마약투약 및 경찰과의 유착 의혹 등을 조사하고 있다.

13일 서울지방경찰청 합동조사단은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경찰은 ”경찰과 클럽 관계자 유착 부분에 가장 역점을 두고 조사 중”이라며 필요시에는 강제수사 진행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경찰이 각종 의혹에 대해 밝힌 입장을 정리했다.

성범죄 및 불법촬영

경찰은 현재 CCTV의 디지털 포렌식 분석 결과를 통해 성폭력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 클럽 VIP룸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 촬영자를 특정하기 위해 클럽 임원 1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영상이 유포된 사이트에 대한 수사도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 소위 ‘물뽕’이라 불리는 마약류 ‘GBH(감마 하이드록시낙산(Gamma Hydroxybutyric Acid)’를 판매하는 사이트에 대한 수사도 병행 중이다.

마약 투약

‘버닝썬’ 클럽에서 마약 투약 전력이 있는 피의자들을 대상으로 추가 범행 여부를 수사하고 있으며, 클럽 내부의 CCTV 영상을 확보했다. 경찰은 ‘버닝썬’ 관련 보도 중 일부는 팩트와 어긋나 있다고도 지적했다. 경찰은 마약과 관련된 내용은 지속적, 일상적으로 수사해 온 내용이라고도 전했다.

경찰 유착 의혹

경찰은 ‘버닝썬‘의 회계장부 등을 압수하는 한편, 클럽 개업일인 지난해 2월23일 이후 클럽에 대해 경찰에 들어온 신고 내역을 모두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경찰은 ‘버닝썬’ 직원들과 경찰관들의 통화기록을 살피면서 서로 연락이 빈번한 인물이 있는지, 이들 사이에 돈이 오간 바 있는지 수사 중이다.

‘버닝썬’ 전 이사 빅뱅 멤버 승리 소환 가능성

현재 이문호 ‘버닝썬’ 대표 등 관련자에 대한 소환 조사 시점은 조율 중이다. 다만 경찰은 승리의 소환 조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적법한 절차’를 따르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내사는 의혹이 어느 정도 구체성이 있을 때 진행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