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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실업률 4.5%,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았다

1월 고용률은 59.2%로 역시 하락세다

지난 12일 오전 대전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실업급여 신청자들이 취업 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대전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실업급여 신청자들이 취업 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뉴스1

제조업 고용부진이 깊어지며 1월 실업률이 4.5%까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실업률 기준으로 미국발 금융위기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2010년(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고용률도 전년 동월 대비 0.3%p 떨어진 59.2%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122만4000명으로 1년 전에 견줘 20만4000명 늘었다. 실업률도 전년 동월 대비 0.8%p 오른 4.5%를 기록했다. 1월 기준 실업률은 금융위기 이후, 실업자 수치는 2000년(123만2000명) 이후 최고치다.

실업률 오름세는 30대를 뺀 40대 이상 전 연령대의 실업률이 높아진 데서 비롯한다. 특히 60살 이상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3만9000명이나 증가했다.

고용 현황도 여전히 좋지 않은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23만2000명으로 작년 1월에 견줘 1만9000명 늘었다. 지난해 8월(3천명)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취업자 현황을 산업별로 살피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는 큰폭(17만9000명 증가)으로 늘었으나 제조업 취업자 감소폭이 확대(17만명 감소)됐다. 사업시설관리업과 도소매업의 감소세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1업 취업자 현황이 저조하게 나타난 원인 가운데 하나는 비교 시점인 지난해 1월의 취업자 증가폭이 컸던 탓도 있다는 게 통계청 설명이다. 지난해 1월 취업자 수는 33만4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취업자 증가폭(약 10만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실업률, 취업자 수와 마찬가지로 고용률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1월 고용률은 59.2%로 작년 1월에 견줘 0.3%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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