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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적'이라고 여기는 초중고생이 줄었다

전국 597개교 학생 8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통일교육원

북한을 적이나 경계의 대상으로 여기기보다, 협력해야 할 대상으로 생각하는 학생이 더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교육부와 통일부는 전국 597개교 8만2947명의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2018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를 진행해보니 북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1년 전에 견줘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먼저 북한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협력 대상’이라고 응답한 학생의 비율은 50.9%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전년 대비 9.6%p 늘어난 수치다.

반면 북한을 적이라고 여기는 학생은 2017년 41%에서 5.2%로 35.8%p 줄었다. 대신 새로 생긴 항목인 ‘경계 대상’이라는 응답이 28.2%로 집계됐다. 북한을 적이나 경계의 대상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을 모두 더해도(33.4%) 협력 대상으로 여긴다는 응답에는 미치지 못했다.

‘통일‘을 바라보는 시각은 1년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63%로 전년(62.8%)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상승폭이 높지는 않았다.

한편 이번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는 지난해 10월22일부터 12월10일까지 진행됐다. 2017년 조사는 전국 548개 학교 9만131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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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교육부 #북한인식 #협력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