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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공시지가, 강남 등 비싼 땅 위주로 올랐다

전국 평균 9.42% 인상됐다

  • 백승호
  • 입력 2019.02.12 14:33
  • 수정 2019.02.12 14:40

2019년 표준지 공시지가가 작년 대비 9.42% 올랐다. 정부의 공시지가 현실화 방침이 반영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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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시한 토지의 단위면적(㎡)당 가격으로 전국 2700만 필지의 토지 가운데서 대표성이 있는 50만 필지를 골라 산정한다. 공시지가는 토지보상금과 개별공시지가의 산정자료로 이용된다.

인상 폭으로는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는 이번 공시지가 인상이 "최근 지가가 급등한 중심상업지나 대형 상업‧업무용건물과 같이 시세가 ㎡당 2000만원이 넘는 곳"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대다수 일반토지의 공시지가는 소폭 인상에 그쳐 세 부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토지가격이 높게 형성된 서울 강남(23.13%), 중구(21.93%)나 재개발 이슈 가 있는 성동구(21.93%) 등의 공시지가는 작년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정부는 또 ”영세 상인 및 자영업자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전통시장 내 표준지 등은 공시가격을 상대적으로 소폭으로 인상”했다고 밝혔는데 실제로 이들이 몰려 있는 금천구(6.59%), 동대문구(7.21%), 강북구(7.26%), 성북구(7.33%), 광진구(7.91%) 등은 전국 평균보다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또 ”전체 99.6%에 달하는 일반토지는 공시지가 상승이 소폭 인상에 그쳐 세 부담 및 건강보험료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기준 가장 비싼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난 해에 이어 서울 중구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이 차지했다. 네이처리퍼블릭(면적 169.3㎡)의 공시지가는 ㎡당 9130만원에서 1억8300만원으로 9170만원(100.4%) 올랐다. 면적을 곱한 토지가액은 154억5700만원에서 309억8190만원이 되었다.

ⓒHuffpost KR

 

전국 공시지가 상위 10개 필지는 모두 서울 중구가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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