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6일 밤, 샘 스타인이란 남성은 여자친구인 브루클린 빌스키와 페이스타임으로 영상통화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잠시 후 스타인은 자신이 혼자 말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침대 곁에 아이폰을 세워놓고 영상통화를 하던 빌스키가 잠이 든 것이다.
그때 샘은 영상통화 창에서 뭔가가 움직이는 걸 볼 수 있었다.
그건 바로 빌스키의 반려견인 치와와 ‘레오’였다.
″그때 레오가 폰으로 걸어오는 걸 봤어요. 그러더니 내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더군요.”
샘 스타인은 ‘PA’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때 스타인은 영상통화 화면을 스크린 샷으로 캡쳐했고, 트위터에 공개했다. 해당 트윗은 약 10만번 이상 리트윗됐고, 36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했으며 레오의 모습을 본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반려동물 사진을 함께 공유하기 시작했다.
스타인은 레오와의 사진을 좋아해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그날 레오와 나눈 대화내용을 공개했다.
″나와 레오는 정신건강과 우리의 감정 상태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서로에 대해 많은 걸 알게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