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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2월 12일 10시 54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02월 12일 11시 01분 KST

오세훈이 다시 입장을 바꿔 전당대회에 나서기로 했다

자유한국당 6인의 '전당대회 보이콧 동맹'도 사분오열 상태다

뉴스1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 7일 전당대회 출마와 8일 불출마, 그리고 12일 다시 출마를 선언하는 등 5일 만에 당권 도전에 관한 입장을 세번 바꿨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오는 27일로 예정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일부터 ‘출마-불출마-출마선언’등 5일 만에 당권 도전에 관한 입장을 세번이나 바꿨다. 오 전 시장의 오락가락 행보와 일부 후보의 불출마 선언 등이 겹치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둘러싼 혼란이 커지고 있다.

오 전 시장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과거로 퇴행하는 당의 역주행을 막아내고, 미래로 나아가겠다”며 자유한국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2·27 전당대회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앞서 오 전 시장은 5일 전인 지난 7일에도 기자회견을 열어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어 8일 홍준표 전 대표와 심재철·안상수·정우택·주호영 의원 등 다른 당대표 후보 5명과 함께 전당대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오 전 시장을 비롯한 6명의 예비후보는 2차 북미 정상회담(2월27~28일)이 2·27 전당대회와 겹치는 만큼 전대 일정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당 지도부가 이들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자 전대 불참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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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전 시장과 달리 정우택과 안상수, 심재철 의원 등은 이날 전대 불출마를 확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심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무계파 공천으로 총선 승리를 이루고 정권 탈환의 계기를 만들어야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다는 시대적 사명으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지만, 오늘 출마 의사를 철회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과 안 의원도 당 대표 경선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불출마 선언을 확정했다.

‘보이콧 동맹’에 속한 6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주호영 의원은 아직 전대 출마 여부에 관한 최종 입장을 확정하지 못했다. 홍준표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은 여전히 유효한 상태다.

만약 주 의원이 불출마 입장을 뒤집지 않으면 자유한국당의 2·27 전당대회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김진태 의원, 오세훈 전 시장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