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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던진 견주가 "평생 반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아지를 홧김에 사장의 가슴팍으로 던졌다고 말했다.

  • 이진우
  • 입력 2019.02.11 22:04
  • 수정 2019.02.11 22:13

강릉의 한 애견분양 가게에서 생후 3개월 된 강아지를 던진 견주가 ”강아지에게 정말 미안하고 후회단다”며 ”평생을 반성하면서 유기견센터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견주는 ”배변을 먹는 강아지를 처음 봐서 당황했고, 두 번째로 배변을 먹었을 때는 강아지들이 보고 따라 할까 봐 걱정했다”고 말했다. 가게에 전화를 걸어 환불 요청을 했지만 가게에서 ‘환불은 안 된다’고 잘라 말했으며, 전화를 끊고 찾아간 가게에서도 같은 이야기가 되풀이 됐다고 주장했다. 

견주는 ”(가게주인이) 끝까지 환불을 안해주겠다고 하다가 ‘환불 해줘도 되는데 당신이 내 기분을 상하게 해서 환불 안 해줄 거다’라는 말을 듣고 너무 화가 나 강아지를 사장의 가슴팍으로 던졌다”며 ”반사적으로 강아지를 받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견주는 ”다음 날 아침에 차분해진 마음으로 강아지에게도, 사장에게도 미안하다고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는데 강아지가 죽었다고 해서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견주는 이어 ”강아지에게 정말 미안하고, 내가 왜 그랬는지 너무 후회된다. 스스로 용서하지 못할 것 같다”며 ”욕먹을 짓 했다는 것 인정한다. 더는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다”며 “평생을 반성하면서 봄이 되면 유기견센터에 가서 봉사활동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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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동물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