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공동으로 개최를 추진하는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측 유치 신청 도시로 서울특별시가 선정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체육회가 동·하계 올림픽 정식 종목 대의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에서 서울시가 49표 중 과반인 34표를 획득해 경쟁 도시인 부산광역시를 따돌렸다.
서울시는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44년 만에 두 번째 올림픽 유치에 도전하게 된다. 북한의 유치 신청 도시는 사실상 평양으로 결정된 상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 추진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