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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덮친 미국에서 '유령 사과'가 나타났다(사진)

미국 미시간 주 서부지역에서 생긴 일.

지난 2월 6일, 미국 미시간 주에서 앤드류 시에세마는 자신의 사과농장에서 이상한 과일을 발견했다.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던 그것은 사과 모양의 얼음이었다. 그런 얼음은 다른 가지에도 매달려 있었다. 시에세마는 이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하며 ‘유령사과’(Ghost apples)란 이름을 붙였다.

 

ⓒAndrew Sietsema
ⓒAndrew Sietsema
ⓒAndrew Sietsema

CNN에 따르면, 시에세마는 ”사과 위에 내린 비가 얼어붙을 정도로 추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계속 내린 비는 사과 표면에 얼음 껍질을 생성했는데, ”얼음 껍질 덕분에 오히려 사과는 걸쭉해질 정도로 따뜻해진 것 같다”는 것이다. (사과는 물보다 빙점이 낮다.) 당시 눈덮인 사과나무의 가지를 치고 있던 시에세마는 ”가지가 조금씩 흔들릴 때, 유령사과의 아랫부분에서 걸쭉한 사과가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시에세마의 농장이 위치한 미시간 서부 지역의 날씨는 지난 한달 동안 영하와 영상을 오갔다. 강추위가 덮쳤는가 하면 어느날에는 평년 기온보다 높은 기온인 날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눈 대신 비가 내리는 날도 많았다고 한다. 시에세마는 ”대부분의 사과는 얼음과 함께 그냥 떨어졌지만, 어떤 사과는 얼음 껍질을 남기고 떨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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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과 #미국 강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