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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기차 사면 1350만원까지 보조금 준다

대기오염 저감 차원

서울시가 미세먼지를 적게 일으키는 친환경차인 전기차와 수소차 구매자에게 각각 1350만원, 35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Bloomberg via Getty Images

 

서울시는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노후 경유차의 폐차를 유도하고 올해 전기차 1만3600대와 수소차 307대 등 친환경차 1만4천여대를 보급하기 위해 구매보조금 신청 접수를 11일부터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에 주소를 둔 개인이나 서울에 사업장이 있는 법인이나 단체, 기업, 공공기관이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이번 1차 지원을 통해 전기차 4964대(승용차 3620대, 화물차 444대, 이륜차 900대), 수소차 58대를 보급할 계획을 세웠다. 시는 이번에 이어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올 하반기에 2차로 보조금을 지원해 올해 총 전기차 1만3600대(승용차 9055대, 전기택시 3000대, 화물차 445대, 대형버스 100대, 이륜차 1000대), 수소차 307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친환경차 구매보조금은 전기 승용차의 경우 대당 1206만~1350만원, 전기 이륜차(경형 모터바이크) 200만~230만원, 수소차는 차량 가액의 약 50%인 3500만원이다. 구매 보조금 외에도 전기차와 수소차에는 각각 최대 530만원과 660만원의 세금 감면, 공영 주차장 주차료 50% 감면,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100% 면제 등 혜택을 주기로 했다.

앞서 시는 2022년까지 전기차 8만대, 수소차 3천대를 보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에 등록된 전기차는 1만1428대, 수소차는 84대다. 시는 지난 10년 동안 보급된 대수보다 더 많은 1만4천여대를 올해 보급해 서울에 총 2만5천여대의 전기차·수소차가 다니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전기차와 수소차 이용자를 위한 기반시설도 확충한다. 서울에 현재 721기가 있는 전기차 공용 충전기를 294기(급속 144기, 완속 150기) 더 설치해 올해 연말까지 총 1015기를 구축할 예정이다. 수소차 충전소도 현재 운영 중인 상암충전소와 양재충전소의 하루 충전 능력을 최대 80여대까지 향상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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