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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한파 속에서 구조된 고양이의 이야기(사진)

처음 고양이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에는 체온이 너무 낮아 체온계로 측정이 어려운 상태였다.

미국 중북부에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온 몸이 꽁꽁 언 채로 발견된 고양이가 기적적으로 구조돼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몬태나주 칼리스펠에 위치한 ‘칼리스펠 동물병원’은 6일,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세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facebook, animall clinic of kalispell
ⓒfacebook, animall clinic of kalispell
ⓒfacebook, animal clinic of kalispell

병원 측은 “이번 주 가장 놀랍도록 성공적인 구조”라며 “고양이 주인이 다친 채로 눈 속에 파묻혀 있던 이 고양이를 발견해 병원으로 데려왔다”고 설명했다. 사진으로만 봐도 고양이가 얼마나 끔찍한 추위 속에서 고통받았을 지 느낄 수 있다. 

CNN에 따르면 처음 고양이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에는 체온이 너무 낮아 체온계로 측정이 어려운 상태였다. 일반적인 고양이의 체온은 37~38도 정도지만, 이 고양이의 경우 32도 아래로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수의사는 고양이의 체온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했고, 한 시간여가 지난 뒤 고양이는 기력을 회복했다. 

수의사는 고양이가 상처입은 채로 눈 속에 파묻혀있던 것에 대해 “무언가에 쫓기거나 부딪혀 상처를 입으면서 안전하게 숨던 곳으로 돌아가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치료를 마친 고양이는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고양이의 이름은 플러피(fluffy, 복슬복슬한)라고 한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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