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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 중 스트립바 방문' 논란의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이 "노출을 해도 상반신까지만"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최교일 의원의 지역구 영주 지역의 시민단체들은 사퇴 운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뉴스1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미국 뉴욕 공무 연수 중 일행과 스트립바를 방문했다는 현지 가이드의 주장에 대해 “제가 들어간 주점은 노출을 하더라도 상반신까지만 노출이 허용됐다”고 밝혔다.

8일 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최 의원은 이 글에서 “당시 우리가 간 주점은 (현지 가이드가 말한) 파라다이스 클럽이 아닌 릭스캬바레”라며 “이곳에서는 노출을 해도 상반신까지만 노출이 허용된다”고 썼다. 

이어 “사건 당일 주점에 간 사람은 영주시장, 시의회 의장, 한국계 뉴욕주 판사, 미국 변호사 등 10명이었다”며 “내가 만약 밤문화를 즐기려 했다면 몇 사람만 데리고 가자고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시 10여명이 주점에서 30분 정도 가볍게 술 한 잔 하고 나왔으며, 비용은 전부 사비로 계산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지난 1일 미국에서 익명의 제보자가 ‘너무 억울하게 당하시는 것 같다’며 현지 가이드가 민주당 조직 특보 임명장을 받은 사실, 안민석 의원과 같이 찍은 사진 등을 제보했다”며 “향후 법적 대응을 하여 정확한 내용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미국에서 여행 가이드로 일하고 있는 대니얼 조씨는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 의원 등이) 첫째날 맨해튼에서 식사를 하고, 차를 32가쪽 코리아타운 맨해튼으로 돌려서 33가에 있는 ‘파라다이스’라는 스트립바에 갔다”고 말해 파문이 일었다. 

최 의원은 “조씨는 민주당 지지자이며, 야당 의원을 표적으로 한 것”이라며 이를 해명했으나 의혹은 깊어져 갔다. 

한편 안동MBC에 따르면 영주 지역 1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연석회의는 최 의원을 상대로 사퇴 운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영주 지역은 최 의원의 지역구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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