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일 방영된 설날 파일럿 프로그램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출연했다.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 성찰 프로그램’인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비서관과 지내는 모습을 담았는데, 좀 놀랄 만한 내용이 많았다.
비서관의 의사도 묻지 않은 채 새벽 6시부터 날마다 조깅을 함께 하게 하고, 정시퇴근하는 비서관을 붙잡아 기어이 저녁 식사를 함께하는 식이다. ”건강을 위한 것”, ”저녁을 사주려고” 등등 ‘좋은 의미’라는 생각으로 박 시장이 벌이는 행동들인데, 이로 인해 부하 직원의 일상은 원치 않은 큰 변화를 겪어야 했다.
방송 후 박 시장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박 시장은 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굉장히 반성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직원들에게 잘해준다고 했는데 그게 제대로 된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아래는 박 시장의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