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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 사기 논란' 배우 신동욱의 조부가 손자에게 사과했다

신동욱의 조부는 손자가 '효도 사기'를 저질렀다고 주장했고, 신동욱은 출연 예정이던 드라마에서 자진 하차했다.

ⓒ뉴스1

지난 1월 초, 배우 신동욱의 할아버지 신모씨는 신동욱으로부터 ‘효도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신동욱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효도를 전제로 신동욱에게 집과 땅을 물려줬지만, 오히려 신동욱이 연락을 끊고 퇴거 통보를 보냈다”는 것이 그 내용이었다. 신동욱 측은 당시 ”허위사실”이라면서도 출연을 확정했던 tvN 드라마 ‘진심이 닿다’에서 자진 하차했다.

논란이 불거진지 한 달여 만인 7일, 신씨가 신동욱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신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효도 사기’ 논란에 대해 ”모든 것은 내 탓”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신씨는 ”흐려진 기억력과 판단력 때문에 상황을 오해하고, 순자에게 불리한 내용의 인터뷰를 진행했다”며 ”손자가 나를 대하는 태도에 나쁜 부분이 없었다는 점을 인정한다. 나의 일방적인 주장과 오해로 손자에게 큰 상처와 피해를 줘 미안하게 생각하고 사과한다”고 전했다.

신동욱에게 준 토지와 주택에 대해 신씨는 ”손자는 지치고 외로운 나를 찾아와 많이 위로해 줬고, 나는 그런 손자가 앞으로도 나를 자주 찾아 주고 내가 죽은 다음 제사라도 지내달라는 뜻으로 재산을 줬다”며 ”손자가 바쁜 방송 일정으로 연락이 되지 않는 것이었는데, 의도적으로 연락을 피한다고 오해했다”고 설명했다.

신씨는 ”내가 죽기 전에 가족들이 나를 찾아오도록 하려고 손자의 유명세를 활용하려는 마음도 없지는 않았다”며 ”손자에게 정말 미안하다. 많은 오해와 착각을 했고 큰 실수를 했다”고 사과를 전했다.

이에 신동욱 측도 입장을 전했다. MBN에 따르면 신동욱 측은 ”조부에게 받았던 토지와 빌라는 돌려드리기로 했다”며 ”소송도 곧 취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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