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9년 02월 08일 14시 17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02월 08일 14시 17분 KST

인스타그램이 자살방지를 위해 자해성 이미지를 삭제한다

단, 관련 해시태그는 남겨둔다.

Reuters

인스타그램이 자해 관련 이미지와 동영상을 삭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인스타그램의 이러한 결정에는 한 아버지의 외침이 있었다.

BBC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17년 스스로 생을 마감한 14살 소녀 몰리 러셀의 아버지 이안 러셀이다. 딸의 죽음 이후 가족들은 몰리가 사망 전 인스타그램에서 자해성 이미지를 보았으며 스스로도 관련 이미지를 업로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이안 러셀은 ”인스타그램이 딸의 죽음을 도왔다”며 ”딸이 본 컨텐츠 중에는 우울하거나, 자해하거나, 자살 충동을 들게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영국 내에서 소셜미디어 기업들에 대한 압박이 가해지면서, 인스타그램이 자해성 이미지를 삭제하기로 한 것이다.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CEO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바로 지금 행동해야하는 것과 책임감을 갖고 행동해야하는 것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고 한다”며 ”가능한한 빨리 책임감 있게”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스타그램의 발표에 대해 이안 러셀은 ”그들이 계획을 신속하게 이행하기를 바란다”며 ”이제 다른 소셜미디어 플랫폼도 그들의 사용자에 대한 책임감을 인식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은 문제가 되는 게시물을 삭제하는 동시에 검색과 해시태그 등에서 자해 관련 게시물을 드러내지 않을 방침이다. 단, 해시태그를 완전히 삭제하는 건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해성 이미지를 통해 도움을 청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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