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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의 배우들이 다시 만났다(사진)

1997년 12월에 개봉했던 영화다.

ⓒRonald Siemoneit / Getty Images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은 1997년 12월에 개봉한 영화다. ‘뮤리엘의 웨딩’(1994)으로 주목받은 P.J 호건이 연출했고, 줄리아 로버츠와 카메론 디아즈, 더모트 말로니와 루퍼트 에버릿이 출연했다. 이야기는 제목 그대로다. 주인공 줄리안과 마이클은 과거 연인이었지만 친구로 남은 관계다. 28살 때까지 결혼할 사람이 없으면 함께 결혼하자는 약속을 했는데, 남자 마이클이 먼저 결혼상대를 찾는다. 영화는 이때 줄리안이 마이클의 결혼식을 망치고 그를 되찾기 위해 벌이는 모험을 그린다. 개봉 당시 한국에서도 크게 흥행했던 이 영화는 극중에서 사람들이 합창하는 주제가 ‘I Say A Little Prayer’로도 기억되는 영화다. (아래 영상에서 해당 합창 장면을 볼 수 있다.) 벌써 20년이 지났다.

 

2월 7일, 미국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의 배우들을 20년 만에 다시 만나게 했다고 보도했다. 줄리아 로버츠를 비롯한 4명의 주연배우가 다시 만나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표지를 촬영한 것이다.

ⓒRuven Afanador for EW
ⓒRuven Afanador for EW

 

해당 잡지는 로맨틱 코미디 특집으로 제작됐고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와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같은 영화들을 다시 추억하는 한편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표지 사진을 보면 가장 많이 변한 건, 극중에서 줄리안의 게이 친구를 연기한 루버트 에버릿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마지막으로 그 영화를 보았을 때, 그때의 시간이 얼마나 마법같았는지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마이클의 신부인 키미 윌리스를 연기한 카메론 디아즈는 극중에서 노래를 불렀던 장면을 추억했다. 영화 속 키미는 음정과 박자를 하나도 맞추지 못하고 노래를 부르지만, 그런 모습 때문에 더 사랑받는 캐릭터였다. 카메론 디아즈는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를 때의 공포가 내 안에 있었다”며 ”나는 도망쳐서 숨고 싶었지만, 그때 더모트 말로니가 나에게 ‘할 수 있다’고 해줬다”고 밝혔다. 아래 영상에서 다시 확인해보자.

 

당시 영화를 봤던 사람들은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 또한 잊지 못할 것이다. 루버트 에버릿은 ”마지막 장면을 시나리오에서 읽었을 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며 ”매우 훌륭했고, 어떤 면에서는 비극적이었다. 너무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아래 영상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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