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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2차 북미정상회담 날짜를 공개하자 자유한국당이 당황하고 있다

하필이면 전당대회 날짜가 2차 북미정상회담과 겹치게 됐다.

  • 허완
  • 입력 2019.02.06 14:23
사진은 자유한국당 당대표직에 출마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왼쪽부터), 오세훈 국가미래비전특별위원장, 안상수 의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월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핵 의원모임 세미나 '북미 핵협상 전망과 한국의 대응방향'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준비하는 모습.
사진은 자유한국당 당대표직에 출마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왼쪽부터), 오세훈 국가미래비전특별위원장, 안상수 의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월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핵 의원모임 세미나 '북미 핵협상 전망과 한국의 대응방향'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준비하는 모습. ⓒ뉴스1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시기가 2월27~28일로 확정되자 2월27일에 전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던 자유한국당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당의 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6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내일(7일)이나 모레(8일) 연락해서 전당대회 연기와 관련 의논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당의 전당대회는 이른바 ‘축제‘로도 비유가 될 만큼 ‘컨벤션 효과(큰 정치적 이벤트 직후 지지율 상승 현상)’에 거는 기대가 크다. 2차 북미정상회담과 일정이 겹치면 컨벤션 효과가 반감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자유한국당은 1월 초에 일찌감치 전당대회 일정과 장소를 확정한 바 있다. 그러나 2차 북미정상회담이라는 예상치 못했던 변수가 발생함에 따라 전당대회 연기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홍준표 전 대표·주호영 의원 등 일부 당권주자들도 전대 연기를 주장한 만큼 이들의 주장 역시 받아들여질지 여부도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홍 전 대표는 전당대회를 한달 연기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 전 의장은 ”이런 사태가 벌어졌으나 이것을 연기해야 하는지 논의는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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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2차 북미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