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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2월 04일 16시 09분 KST

바른미래당이 홍준표한테 "설날이라도 조용히 보내자"고 말했다

홍 전 대표의 '두 전직 대통령 석방운동' 주장이 불씨가 됐다

뉴스1

바이럴카피 - 설 연휴를 평화롭게 보내고 싶은 마음

 

바른미래당이 ‘박근혜, 이명박 대통령 석방운동’ 주장을 들고 나온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해 ”설날이다. 좀 조용히 보내자”라고 권유했다.

4일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가벼움과 천박함‘의 표상인 홍준표 전 대표가 전직 대통령의 석방 운동을 선동하고 있다”며 ”친박표 얻으려고 석방 운운하는 것인가. ‘사기성 헛소리’는 집어치워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두 전직 대통령한테) 죄가 없는데 구속됐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춘향인 줄 알고 뽑았더니 향단이었다‘, ‘탄핵 당해도 싸다‘고 말한 장본인이 홍 전 대표”라며 ”표가 급해도 할 말, 못할 말이 있다. ‘조변석개하는 정치인’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앞서 홍준표 전 대표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명박, 박근혜 두 분의 전직 대통령 석방 운동을 장외 투쟁으로, 전국적으로 시작해야 한다”며 ”태극기 세력의 장외 투쟁을 이제 우리 당이 앞장서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가 올린 페이스북 글에는 ‘홍준표 키즈‘로 불리는 강연재 자유한국당 법무특보와 배현진 전 아나운서가 댓글을 달아 응원하는 모습도 보였다. 오는 27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견줘 다소 수세에 몰린 것으로 보이는 홍 전 대표측에서 ‘태극기 세력’ 껴안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홍 전 대표의 이런 주장에 대해 김 대변인은 ”정치적 이해득실에 사법부의 판단을 연결하는 사람은 리더의 자격이 없다”며 ”‘이명박·박근혜 석방할 때가 왔다’가 아니고 홍준표, 병원 갈 때가 됐다”고 논평했다.

끝으로 김 대변인은 ”국민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 설날이다. 좀 조용히 보내자”며 논평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