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트럼프가 "나는 김정은과 '환상의 케미'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5일 전에는 2차 정상회담 일정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ASSOCIATED PRESS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번째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환상적인 케미스트리(호흡)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각) 미국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미 정상회담 일정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나는 이번 회담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회담을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났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관계와 관련해 ”나는 김 위원장을 대단히 좋아하고 그와 여전히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유지하고 있다”며 ”여러 사람이 이미 확인한 것처럼 우리는 대단히 중요한 친서도 주고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 인터뷰의 주된 화제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 등이어서 북미 정상회담에 관한 질의와 답변은 적었지만, 그는 짧은 인터뷰 속에서도 수 차례에 걸쳐 이번 정상회담이 북한이나 김 위원장한테 ‘기회(chance)’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을 엄청난 경제강국(economic powerhouse)으로 만들 기회를 가졌다”며 그 근거로 ‘북한은 러시아와 중국, 한국 사이에 있다‘는 점과 자신이 ‘부동산 사업가’라는 점을 제시했다.

다만 그는 북한의 기회를 강조하면서도 ”핵무기를 가진 상태로는 그렇게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비핵화를 선택한다면 그에 따른 충분한 보상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암시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2차 북미 정상회담에 관한 구체적 일정은 오는 5일 오후 연방의회에서 열리는 국정연설이나 그 이전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김정은 #트럼프 #정상회담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