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9년 02월 03일 15시 17분 KST

디스패치가 클럽 '버닝썬' 직원들의 '단체 카톡방' 내용을 공개했다

‘버닝썬’의 이사진은 한 사람을 제외하면 모두 승리의 지인이었으며, 승리는 ‘이사’가 아닌 ‘대표’라 불렸다.

뉴스1

서울 역삼동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에 대해 클럽 사내이사였던 승리가 직접 입장을 밝히고 사과한 가운데, ‘버닝썬’에서 일했거나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단톡방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3일 디스패치는 ‘버닝썬’의 직원들의 ‘단체 카톡방’ 내용 및 등기부등본 등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버닝썬’ 직원들은 술에 취한 여성을 VIP룸으로 보내 남성 고객들로부터 성폭력을 당하도록 조장했다. 수익창출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였다. 운영진은 이를 알면서도 묵인했다. 또 이런 성범죄가 진행되고 있는 클럽 VIP룸을 관계자들끼리 불법촬영한 뒤 돌려보기도 했다.

″일부 MD들은 ‘물뽕’을 몰래 주기도 하고요. 여성 게스트들이 순간 의식을 잃을 수 있으니까요. 성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디스패치(2019. 2. 3.)

디스패치는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입장해 역삼지구대 소속 경찰이 출동했으나, 경찰이 수색을 하지 않고 다시 돌아갔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전했다. 실제 미성년자가 입장했다면 위법 행위다. 이에 대해 역삼지구대 측은 “인사 이동이 있어 전에 있었던 분들은 안 계신다”는 입장을 밝혔다. 

디스패치는 ‘버닝썬’의 전, 현직 관계자들이 모두 이번 폭행 사건과 그로 인해 터져나온 각종 의혹과 논란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버닝썬’의 이사진은 한 사람을 제외하면 모두 승리의 지인이었으며, 승리는 클럽에서 ‘이사’가 아닌 ‘대표’라 불렸다고 전했다.

한편 승리는 같은 날 앞서 공식입장을 통해 폭행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인터넷에 글을 올린 당사자 등에 사과했다. 승리는 “실질적 클럽 운영은 제 역할이 아니었다”면서도 “당시 사내이사를 맡고 있던 저도 책임질 일이 있다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