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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시진핑, 2월 말 베트남 다낭 회담 가능성 있다'

다낭은 트럼프와 김정은의 두 번째 만남 장소로 예측되는 곳이다

  • 박수진
  • 입력 2019.02.03 15:18
  • 수정 2019.02.03 15:21
ⓒKevin Lamarque / Reuter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7~28일(현지시간) 베트남 다낭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SCMP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두 정상이 이달 말 만나 무역 갈등 해결을 추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미중 무역협상 타결 시한인 3월1일까지는 25일이 남은 상황이다. 양국 정상이 그 전에 협상을 마무리지을 수 있을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만 두 정상의 만남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드러나지 않았으며,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은 다양한 수단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할 용의가 있다”고 논평했다.

중국 외교 관측통들은 SCMP 인터뷰에서 ”미중 정상이 휴전을 연장하거나 기존 관세 중 일부를 낮추는 데 합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월 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두 번째 회담도 앞두고 있다.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시기는 트럼프 대통령의 하원 국정연설 시기에 맞춰 발표될 전망이다.  

한편 남북은 북미 정상회담 직후 대화 테이블에 마주 앉을 가능성이 높다.

결과를 확언할 수 없지만 북미 모두 비핵화 담판에서 ‘낙관적’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직,간접적으로 내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 대화의 테이블도 ‘탑 다운’ 방식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북미 간 합의 사항 이행을 위해, 혹은 이행 과정에서 필요한 남북 간 협력을 남북 정상이 곧바로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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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시진핑 #다낭